아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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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대학 설립과 출범(1973~1980)

 아주대학교의 전신인 ‘아주공업초급대학’이 설립

한국의 근대화와 산업화가 한창 진행되던 1971년, 한국과 프랑스 양국은 교육사업을 통해 기술과 문화를 교류하기 위해 ‘한·불기술 초급대학 설립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이 협정에 따라 1973년 3월에 유신고속관광주식회사 박창원 사장이 설립한 유신학원에 의해 아주대학교의 전신인 ‘아주공업초급대학’이 설립되었습니다.

"아주공업초급대학" 으로 출발한 아주대학교는 개교 당시 전자공학, 정밀기계공학, 발효화학공학, 공업경영학 등 4개학과가 설치되어 280명을 모집하였습니다. 이듬해 ‘아주공과대학’으로 승격되어 1977년에 제 1 회 졸업생을 배출하였습니다.

1977년에는 대우실업 김우중 사장이 사재를 출연하여 대우학원을 설립하고 아주대학교를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김우중 사장은 교육사업을 통하여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고급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우학원을 설립하였습니다.

김우중 사장은 아주대학교를 인수한 초기부터 대학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견지해 왔습니다. 이런 설립자의 철학이 지속적으로 실천되어,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정도(正道)를 걷는 사립대학’의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그런 연유로 1999년 설립자 기업이 해체되는 과정에서도 아주대학교는 재정적 타격 없이 운영되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아주대학교는 1970년대 후반 ‘외국어에 능한 엔지니어와 매니저를 양성하는 아시아의 MIT’라는 대학 발전의 비전을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기존의 공학계열의 학과에다가 경영학과, 불어학과, 영어학과 등 인문·사회계열의 학과를 신설했습니다.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특별장학생제도’를 도입 하여 우수학생을 유치하고 이들을 엄격하게 교육시켰습니다. 그 결과 당시 학생들이 졸업하던 때, 한국과학기술원에 입학하는 학생 수가 서울대학교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할 정도였습니다. 1978년에는 한불문화협정의 일환으로 9명의 장학생을 프랑스로 유학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