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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고 싶은 나의 교수님

2023학년도_입상_[디지털미디어학과]_이경원 교수

  • 최승규
  • 2024-03-18
  • 137
제목: 나의 디자인 여정에 북극성, 이경원 교수님
수업을 들으면서 이렇게까지 학생을 생각하는 교수님이 또 있을까 싶어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게 만든 교수님이 있어 해당 공모전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23년도 1학기 복수전공 중인 미디어 학과 과목 이수를 위해 '그래픽 디자인' 수업을 수강신청 할떄 본 전공생이 아니라 수강신청 우선권이 없어 남은 시간대 수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수업의 교수님은 이경원 교수님이었습니다. 교수님의 강의 후기를 보니 선호도가 급격하게 나누어지는 것을 보고 쉽지 않은 한 학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약간 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맞이한 교수님은 생각 이상으로 학생을 생각해 주시는 분이었습니다.
23년도 2번의 과목에서 학생들에 대한 교수님의 배려를 적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수업 방식입니다. 교수님의 수업은 항상 실습, 강의, 중간발표 후 피드백입니다. 교수님 수업에는 어떤 퀴즈, 시험도 없이 최종 결과물만으로 평가가 이루어지며 디자인 수업인 만큼 다양한 사람의 의견이 평가에 반영되기 위해 교수님의 평가반과 수강생들의 평가 평균이 반씩 반영 됩니다.
그리고 교수님은 평가를 위해서 단순 발표자료와 함께 결과물이 나오는 변천사를 다 확인하기 위해 수업이 끝난 후 제출할 자료는 많지만 아이디어의 기획과 고도화 작업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론 교육까지 디자이너로서 알아야 하는 기초적인 지식과 교양을 위주로 진행하여 시험이나
퀴즈를 따로 시행하지 않지만 기억에 잘 남으며 기본적으로 숙지해야 하는 것들을 위주로 진행하였습니다. 수업 진행방식 특성상 이론 교육에 큰 시간을 투자하기 힘들어 방대한 양의 이론을 급하게 진행하지만 교수님의 열정으로 수강생들 또한 꼼꼼하게 수업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학생을 위한 기회입니다. 교수님은 항상 학기마다 특별강연을 개최합니다. 특별강연은 과거 교수님 제자였던 아주대 미디어학과 출신 사람들의 직무 강연입니다. 23년도 1학기는 구글에 PM으로 재직 중인 선배였으며 2학기에는 애플 본사에 UX 개발자로 재직 중인 선배였습니다. 특별 강연은 직무와 유학, 해외취업부터 대학원 진로 고민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며 굳이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이 아니라도 아주대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들어와서 수강할 수 있게 오픈해서 진행되어 많은 미디어학과 그리고 해당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특별강연으로 자신의 선택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또한 특별 강연은 강연 자체적인 유익성과 함께 교수님은 특별 강연 홍보 포스터 제작 기회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미 재직중인 과거 제자들에게 와서 강연해 달라는 것은 다소 귀찮을 수 있지만 교수님은 학기마다 특별 강연으로 단순 수업보다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필요한 것을 얻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셨습니다.
마지막 세번째는 피드백입니다. 설계 또는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피드백은 굉장히 중요한파트라고 생각합니다. 본 학과인 건축학과에서도 교수와의 피드백 시간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지속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피드백은 결점을 찾고 보완해야 하는 만큼 학생들에게는 접하고 싶지 않은 순간일 수 있습
니다. 하지만 교수님의 피드백은 항상 학생을 배려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날카롭지만 감정이 상하지 않는 피드백과 명백한 인과관계를 이해시키는 것에 집중하는 것에 매 피드백 시간이 지나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며 머리는 복잡하지만 마음은 가볍게 수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수업은 우연히 듣게 되었으나 교수님의 만족도가 너무 커 2학기에도 교수님 수업을 수강했으며 남은 24년도 마지막 학년에도 최대한 교수님의 수업을 수강할 예정이며 동시에 특별강연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특히 개인 상담에서 PM직무를 희망하며 디자인을 공부하던 제게 PM을 준비하는 방법부터 해외
취직하는 방법과 준비 과정 등을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위 진로를 경험한 분들의 링크드인을 추천해 주신 덕분에 매 방학마다 제 진로에 다가갈 수 있다는 점 또한 교수님을 잊을 수 없는 큰 이유입니다.

공부가 맞지 않아 대학원을 선택하지 않았지만 이 교수님이라면 대학원 진학이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만큼 너무 감사한 교수님이었습니다.
끝으로 교수님에 대한 감사 인사를 남기며 글을 마칩니다. 아주대학교 미디어학과 이경원 교수님 23년도 한해 감사했습니다.